파김치는 한국 전통의 깊은 맛을 자랑하는 김치 중 하나로, 적당한 매운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봄철 알싸한 햇파로 담근 파김치는 그 풍미가 일품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파김치 담그는 법을 단계별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준비 재료
- 쪽파: 2kg (신선하고 알싸한 맛이 나는 것으로 준비)
- 굵은소금: 1컵 (절임용)
- 멸치액젓: 1컵
- 새우젓: 2큰술 (곱게 다지기)
- 고춧가루: 1컵 (중간 고운 입자)
- 다진 마늘: 5큰술
- 다진 생강: 1큰술
- 설탕: 2큰술 (선택 사항)
- 찹쌀풀: 1/2컵 (찹쌀가루 2큰술과 물 1컵을 끓여서 준비)
- 참깨: 2큰술 (마지막에 넣어 고소함 더하기)
- 물: 적당량
1단계: 쪽파 손질 및 절이기
- 쪽파는 겉잎을 정리하고, 뿌리 부분을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이물질이나 흙이 묻어 있지 않도록 꼼꼼히 세척해 주세요.
- 세척한 쪽파를 물기를 털어내고 넓은 그릇에 담아줍니다.
- 굵은소금을 파 뿌리 쪽 위주로 골고루 뿌려줍니다. 뿌리가 더 단단하므로 소금이 잘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 소금을 뿌린 파는 약 2~3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 주어 소금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합니다.
- 절여진 파는 찬물에 살짝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2단계: 양념장 만들기
- 찹쌀풀을 먼저 준비합니다. 찹쌀가루 2큰술을 물 1컵에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걸쭉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 준비된 찹쌀풀에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이 고루 섞일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 마지막으로 참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3단계: 쪽파에 양념 버무리기
- 절여진 쪽파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양념장을 준비해 둔 쪽파에 골고루 버무립니다.
- 뿌리 쪽부터 양념을 꼼꼼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뿌리 쪽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야 깊은 맛이 나옵니다.
- 쪽파를 한 줄기씩 겹쳐가며 말아 양념을 더해주면 더욱 맛있게 숙성됩니다.
4단계: 파김치 숙성하기
- 양념한 쪽파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꼼꼼히 눌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숙성시킵니다.
-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아삭하고 맛있는 파김치가 완성됩니다.
맛있게 먹는 팁
- 담근 후 2~3일 정도 지나서 먹으면 알싸한 맛이 강하고, 일주일 정도 숙성하면 깊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남은 파김치는 잘게 썰어 볶음밥이나 김치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김치 보관 방법
- 파김치는 항상 깨끗한 젓가락이나 집게로 덜어 먹어야 오염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 김치통의 윗부분은 랩으로 덮어 공기가 최대한 차단되도록 합니다.
- 보관 온도는 0도에서 2도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너무 차가우면 김치가 얼 수 있고, 너무 따뜻하면 과숙성되어 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실패 없이 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팁
- 파김치를 절일 때, 소금을 뿌린 후 너무 오래 절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질감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 양념은 너무 많이 사용하면 파 본연의 맛이 사라지므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찹쌀풀을 너무 묽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적당히 걸쭉한 농도가 파김치 양념을 잘 잡아주어야 맛있게 숙성됩니다.
-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너무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강해질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해 주세요.
파김치와 어울리는 요리 추천
- 고기와 함께: 구운 삼겹살이나 갈비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궁합이 좋습니다.
- 비빔밥에 올려서: 잘게 썬 파김치를 따뜻한 밥 위에 올리고 참기름과 함께 비벼 먹으면 별미가 됩니다.
- 파김치전: 남은 파김치를 썰어 전을 부쳐 먹으면 고소하고 바삭한 별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