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조정 거치며 변동성 확대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8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큰 변동성 속 거래 지속
3월 1일(한국 시각) 오전 1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4.82% 상승한 8만 49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9만 9500달러 수준에서 18.4% 급락하며 시장의 조정을 경험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대규모 자금 유출 발생
유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월 28일(미국 시각) 하루 동안 총 2억 6653만 달러(약 3274 BTC)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에서만 1억 8510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IBIT ETF는 **57만 6046 BTC(약 469억 달러 규모)**를 보유 중입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서도 655 BTC(약 5375만 6308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인 2월 27일에는 블랙록 ETF에서 4억 2678만 달러가 유출되며 더욱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TF 시장의 연이은 자금 이탈, 투자 심리 위축
ETF 시장의 자금 이탈 현상은 지난 한 주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2월 26일에는 9억 3790만 달러 규모의 유출이 발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ETF가 3억 4470만 달러의 자금을 잃으며 가장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관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5만 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5만 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을 7만 5000달러와 6만 9000달러로 분석하며, 해당 가격대가 무너지면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 향후 전망, 추가 하락 가능성 주목
현재 비트코인은 강한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ETF 시장의 자금 흐름과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할지, 아니면 5만 8000달러까지 추가 조정을 겪을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